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조주필(전파공학과 학과장, 전파공학과 전라북도 <전략산업 전문인력
양성 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 지원사업>에 “A등급”으로 선정) 편

차동엽 저, 『무지개 원리』, 국일미디어

1.3%의 의미를 깨치게 한 도끼

2013년은 달력의 마지막 장과 함께 가뭇없이 찢겨져 나갔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나이를 더해가도 언제나 설레기만 합니다.

재작년, 해외파견교수로 외국에 나가 가족들과 함께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고 있을 때 멀리서 작은 누이가 요샛말로 ‘힐링’이 되는 책 한 권을 보내셨습니다.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Blessing of the rainbow”라는 부제가 붙은 차동엽 신부님의 『무지개 원리』라는 책입니다. 무엇을 하든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임하는 자세를, 그리고 이를 ‘거듭 거듭’ 행하도록 하는 유다인의 교육에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일곱 가지 원리를 제시한 책이지요.

이 책에서 무엇보다도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1.3%의 놀라움’입니다. 인간과 침팬지의 DNA 구조는 98.7%가 동일하다고 합니다. 차이는 1.3% 뿐이지만 ‘1.3’의 숫자는 인간과 동물을 나누고,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게 된다고 하니,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1.3%만 변화시키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이지요. 우리의 하루중 1.3%인 약 20분의 변화된 행동이 우리의 미래를 바꿔 놓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역사속의 재미난 에피소드와 함께 따뜻한 감동과 냉철한 교훈이 묻어나 책을 덮을 즈음엔 마음의 세례를 받아 정화가 된 듯 했습니다.

카프카의 말처럼 이 책은 ‘우리의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어놓’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 버리는 도끼’가 되어 우리를 변화시킬 1.3%의 의미를 깨우치게 합니다. 그것이 인생의 희망 무지개를 찾는 원리가 되는 것이겠지요

책 속에서 찾아낸 ‘무지개 원리’를 마음속에 새기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면 행복도, 성공도 가까이 둘 수 있다는 확신으로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했으면 합니다.